흥해읍, 기부천사 어르신의 꾸준한 이웃사랑-권경동님


포항시 흥해읍에 거주하는 한 주민이 이웃 사랑을 실천하며 8회째 꾸준한 기부를 이어가고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.

기부자 권경동(곡강리, 75세)님은 최근 흥해읍행정복지센터를 찾아 10kg 쌀 80포를 기부했다. 이번 기부는 특히 무더운 여름을 보내느라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, 전달된 쌀은 저소득 장애인 가구 등에 배부될 예정이다.

이번이 8번째 쌀 기부라는 사실에 더욱 이목이 쏠리고 있다. 기부자는 매년 빠짐없이 쌀을 기부하며 지역사회의 든든한 후원자로 자리매김해 왔다. 그동안 전달한 쌀이 총 6,400kg에 달한다.

기부자는 “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”며 “앞으로도 가능하면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겠다”고 소감을 밝혔다.

이문형 흥해읍장은 “해마다 잊지 않고 따뜻한 손길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”며 “소중한 기부가 꼭 필요한 곳에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”고 말했다.

지역사회는 이처럼 조용히 선행을 이어가는 주민의 마음에 깊은 감사를 전하며, 나눔 문화 확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.